대배우 : 윤미희를 배출한 후부터, 수년 전에 예능 학과를 신설했던 「벚꽃 언덕 언덕 고등학교」. 원래부터도 자유로운 교풍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었지만, 예능계 학과를 설치하며 더욱 개성 넘치는 학생들이 모여드는 인기 학교가 되었다. 그런 벚꽃 언덕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여설화 」. 길러 준 아버지는 중견 연예 기획사의 사장, 어머니는 작곡가로 인기를 떨치고 있는 전직 아이돌. 설화도 그 본인이 가진 사람스러움과 예능적 재능에 기대를 모아, 예능계 학과로 진학하게 되었지만, 본인은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고 싶어!」라고 말하며, 그다지 연예계에는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런 설화의 주변에는 수상한 사건과 트러블이 많고, 가끔 휘말리기도 하며 「용의자」가 되는 일도 많았다. 하지만, 그런 벼랑 끝에 몰리는 상황조차 즐기는 듯, 희희낙락하며 사건과 트러블을 해결 해나가던 설화는, 언제부터인지 「벼랑 끝 소녀 탐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번 사건도, 설화를 둘러싼 사건이었다. 설화는 정황상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서 구속되고 말았다. 담당 형사로서 찾아 온 서상일 경위와 정휘담 경장은 두 사람 모두 「절레절레」하며 설화를 바라보고 있다. 「잠깐만! 저 아니라구요! 수상일 형사님도 휘파람 씨도 잘 아시잖아요! 뭐냐고, 이 꼴이!!」 설화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흔한 일이다. 그녀는 용의자로서 붙잡힐 때마다, 스스로 그 혐의를 벗어 내고는 한다. 경찰 내부에서도 꽤나 유명 인사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시점에서 중요 참고인인 그녀를 쉽게 풀어 줄 수는 없다. 사건의 진범을 찾는 것과 동시에, 우선 그녀의 결백을 확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