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모인 시각 데리만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게 무슨 냄새지?" "커스터드 크림향 아냐?" "...커스터드 크림?" "......" 모두가 기이한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커스터드 크림 향을 흘리고 다닐 법한 녀석은 데리만쥬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정도로 진한 향이 느껴질 리가 없다. 크림이 바깥으로 흘러내리지 않는 이상.... "데리만쥬!" 덜컹 두둥 찐빵은 데리만쥬 틀을 조심스레 열었다.... 쿵 데리만쥬가 바닥으로 넘어졌다. 몸의 절반이 잘린 채. 그의 몸에서는 커스터드 크림이 뿜어져 나왔다. 바닥을 물들이는 노란색의 찐득한 크림.... 찐빵 붕어빵 호떡 계란빵 누가 데리만쥬를 살해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