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파도로 인해 급히 정착한 어느 외딴섬. 민식과 동현은 섬에 있는 작은 마을로 들어선다.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 마을은 어두웠다. 민식과 동현은 유일하게 불이 켜져 있는 집을 찾아갔다. 그 집은 마을 이장의 집이었고, 이장의 도움으로 숙박을 해결할 수 있었다. 다음 날, 민식과 동현은 배가 정박했던 곳으로 가보니 배가 파도에 떠밀려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이장의 지인 도움으로 다음 날 섬을 떠나기로 한다. 이장은 이것도 인연이라며 동현과 민식에게 저녁을 대접한다. 술이 오가며 이장은 자신의 딸 영미와, 영희를 소개해준다. 즐거운 분위기에 술자리는 길어지는데… 깊은 새벽, 영미가 죽은 채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