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년 인류가 기억의 제약으로부터 벗어난 황금의 세대, 그 세대의 7월 30일에 여섯명의 대학생 무리가 산속 별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다 같이 저녁을 먹은 뒤, 하나 둘 씩 사라진 친구들을 시작으로 '최혁'의 살인사건과 '유은영'의 실종사건이, 별장의 마당에선 '류인욱'이 칼에 찔린 채 발견된다. '류인욱'은 다행히 지혈에 성공했지만, 부상을 당한 상태다.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모르는 일이야..." 칼에 찔린 상처로 사경을 헤매다 마취제와 진통제에 취한 '류인욱'이 내뱉은 말이다. 여럿이서 놀러온 별장 여행은 최악으로 변했다. '최혁'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고, '유은영'은 실종되었다. 쌍둥이 언니인 '유은주'는 자신의 초록색 기억 저장 장치를 꼭 쥐며 아무일 없이 '유은영'이 돌아오길 기도한다. 그 때, 밖에서 '박태용'과 '이현재'가 들어온다. 잠시 간의 이야기 끝에 그들 넷이서 이번 사건의 범인을 잡기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