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J의 비극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인 교외의 영화스튜디오. 촬영장의 한 가운데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사건을 통해 하나씩 드러나는 은폐된 사실들과 각자의 욕망.. 진실은 각자의 가면 속에 숨어있다. EP2. 먹이사슬 조용한 신축 병동에서 느닷없이 일어난 살인 사건. 그리고 그 살인 사건이 불러낸 또 하나의 죽음, 죽기 직전에 피해자가 남기 이상한 행동들과 하나둘씩 밝혀지는 피해자의 이면. 공모와 배신, 오해와 집념이 불러낸 참극. 참극의 배후에서 일렁이는 거대한 악의의 정체는? EP3. 카르텔 눈 내리는 겨울 저녁, 산속 깊이 자리한 산장에서 은밀한 화합이 이뤄진다. 하지만 산장에 도착해 문을 연 그들을 반긴 것은 사인조차 알 수 없는 빅 브라더의 시체. 소의 꼬리보단 닭의 머리가 되고 싶었던 이인자들의 머릿속에 의혹과 갈등이 회오리친다. 산장 안에 감도는 불길한 침묵을 깬 것은 한 통의 전화. 그리고 죽은 자로부터의 메시지. 모든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모든 것의 끝, 그리고 모든 것의 시작. EP4. 증명종료 성공한 연극배우이자 자산가인 미영의 대저택. 미영은 어느 날 저녁 남편과 고용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마술처럼 홀연히 사라진다. 혼란 속에서 드러나는 기이한 흔적들. 이해하려 할수록 모든 것이 미궁으로 빨려 들어가고... 악의는 영하의 동토에서도 기어코 꽃을 피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