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월축마을을 배경으로 한 베스트셀러 소설 <달님,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 소설은 눈이 오던 밤, 마을 뒷산의 소원바위에서 일어난 한 소녀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올해 막 스무 살이 된 율희는 우리 마을에 처음 부터 살던 애는 아니었다. 걔네 집에서 위로 올라가면 우리 동네 명물인 소원바위가 있었는데, 율희는 종종 이 곳에서 소원을 빌곤 했다. . . . 그날도 나는 습관처럼 소원바위에 올랐다. 그곳에는... 붉은 핏자국이 흥건했고, 바위 저 밑에는 율희가 떨어져 있었다. 은은하게 미소 지은 채. 『달님,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박지수 그리고 어느 추운 겨울 날, 소설에 나온 소원바위를 방문한 탐정은 충격적인 광경을 마주한다. 소설 내용과 똑같이 죽어있는 플랑루네 펜션 주인 김차반. 그 날 밤 알리바이가 없는 용의자는 다섯 명. 피해자가 운영하던 펜션에 숙박 중인 대학생 둘, 마을회관 쪽방에 사는 주민, 소설 <달.소.들>의 작가, 그리고 피해자의 아들. 이 중에 분명 살인자가 숨어 있다. 과연, 당신은 사건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