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밤, 마법학교의 홀에 6명의 학생이 찾아왔다. 2년 전, 이곳에서 왕국의 유명인사들이 초대받은 친목회가 열렸다. 그러나 누군가가 금단의 석화마법을 걸어, 홀에 있던 모두가 돌이 되어 죽고 말았다. 지금도 석화된 사람들은 그 때 모습 그대로 안치되어 있다. 최근 들어 여러 개의 혼령이 떠돌아다니는 것을 확인했다. 죽은 자의 영혼이 무언가 호소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기 모인 6명은 그 사건에서 부모나 친구를 잃은 사람들이다. 석화마법은 쓸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범인은 여기 있는 6명의 소중했던 이들 중 1명일 것이다. 6명의 목적은 범인을 찾아 소중했던 이의 오명을 벗기고, 미련을 알아내어 이루어주는 것. 혼령들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