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머더. 퇴사를 꿈꾸던 신입- 아니, 이제는 퇴사에 성공한 자유인이죠. 그리고 이것은 그 날의 다음 장. 나와 당신이 함께 펼쳐볼 원래라면 아~무~일도 없어야 했던 퇴근 (퇴사!) 길의 기록입니다. 나는 퇴사했다.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드.디.어. 탈출했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집에 가던 길. 그런데.. 트럭에 치였다. 말로만 듣던 이세계 트럭. 아니, 하필? 지금??? 눈을 뜨자 초록 숲에 초록 오크들. 그리고 한 오크가 말했다. “족장이 죽었다.” “우리의 신께서 말씀하셨다— 범인은 ‘이세계의 영혼’을 가진 자. 이세계에서 온 자여. 네가 심판관이 되어 범인을 밝혀라.” “아뇨, 저 진짜 방금 퇴사했거든요. 집에 가야—” “거부한다면, 너의 목숨 또한 여기서 끝날 것이다.” “…넵. 찾아드려야죠. ^^“ 이렇게 나는 또 다시 팔자에도 없는 범인 찾기에 참여 하게 되었다. 퇴사고 뭐고— 내 인생에서 퇴사당할까 봐. 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