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5년 인류는 과학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전례 없는 번영을 맞이했다. 하지만 '완벽'을 향한 욕망은 뜻밖의 결과를 낳았는데… 인간들은 인간의 감정은 비합리적이고 불필요한 요소로 간주했고, 결국엔 국가 차원에서 통제되기 시작했다. 오직 기쁨과 평온만 허용하는 “감정 안정화 칩”이 뇌에 심어졌고, 사랑을 포함한 많은 감정이 철저히 억압되었다. 그렇게 인류는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사랑을 잃어갔다... 그렇게 감정 결핍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자, 인류는 감정을 복원하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 '에덴'을 시작했다. EDEN 그 프로젝트의 결실로 탄생한 최초의 인류의 감정 회복의 희망을 담은 이름 ‘사랑’ 모든 감정을 완벽히 느끼고 표현할 수 있었던 그녀의 존재는 예상 밖의 혼란을 초래했다. 그녀의 강력한 감정은 뇌파 바이러스로 주변으로 전염되었고, 인류는 한 가지의 감정만 표현하게 되는 병에 걸리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결국 세계는 혼돈 속에 빠져 감정 별로 분리되었다. 기쁨만이 최고인 조이스 (JOYCE) 분노만을 숭배하는 화랑 (HWA RANG) 슬픔을 삶의 본질로 삼은 누아르 (NUAR) 질투를 완벽의 동력으로 삼은 엔비아 (ENVIA) 그리고 100년 후, 2225년. 폐허에서 발견된 의문의 소녀 모든 감정 표현이 가능해 붙여진 이름 두 번째의 ‘사랑’ 모든 감정을 완벽히 표현하는 소녀, 사랑이의 등장은 감정을 잃은 세계에 새로운 희망을 불러왔다. 이에 감정의 회복을 위해 각국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그들은 『국제 감정 연구 센터 (International Group for Emotion research, IGE)』에서 사랑이와의 만남을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연구소 면담 중에 사랑이의 갑작스런 죽음… 이 가녀린 소녀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