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3일 02:00 SBC 방송국 한 남자가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최작가! 최작가...! 어디 있어 진짜..." 복도, 사무실을 여기저기 기웃거리지만 찾는 이는 보이지 않았다. "최 작가! 최... 작... 최작가!!!" 사건 발생 1시간 만에 최 작가는 동료인 나엉석 PD에게 발견됐다. 그녀는 화장실 변기에 앉아 칼로 만들어진 웃음을 지은 채 죽어 있었다. 사건을 맡게 된 김은성 형사는 증거들을 샅샅이 조사해보지만 범인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 2024년 2월 5일 10:00 혹시 놓친 것이라도 있는 걸까 다시 한번 방송국을 찾은 김은성 형사. 그때, 누군가 몰래 다가와 김은성 형사의 머리를 세게 내려친다.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은성 형사는 다음 날 오후 병원에서 눈을 뜬다. --- 2024년 2월 5일 15:00 정신을 차린 김은성 형사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범인이 분명 방송국 사건의 진범일 것이라고 확신한 뒤 다시 한번 사건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선배가 가져다 둔 물건들을 꺼낸다. 그때, 물건들 틈에 끼어 있던 낯선 메모 한 장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이게 뭐지...?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형사..?" 알 수 없는 내용이 적힌 이상한 메모. 평소 같았으면 구겨 버렸을 종이 조각이지만 무언가에 홀린 듯 전화를 걸어보는데... 그때, 누군가 전화를 받았다! "네, 만산서 김성식 형사입니다" "... 거기가... 지금 몇 년도죠...?" 그렇게 두 형사의 공조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