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산맥 깊숙한 곳 구원산. 그곳엔 세상과 단절된 수도원이 하나 있다. 그곳은 천서수도원. 2010년 한국 사회를 뒤흔든 사이비 종교, 천서교의 본거지이다. 그들은 "신에게 신체를 봉헌함으로써 구원받는다" 라는 교리를 따라 매년 신체 일부를 신에게 바치는 의식 성인식(聖人式)을 거행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겠지만, 올해 성인식은 내일 거행합니다. 예배를 마친 교주 하일천이 올해 성인식을 하루 앞으로 돌연 앞당긴다. 웅성 웅성 신도들은 혼란에 빠졌지만, 곧장 내일 있을 의식을 준비한다. 그렇게 분주한 하루가 지나가고 ... 다음날 아침, 성인식이 시작된다. 끼이익 - 첫 번째 신도가 기도실로 들어갔다. 까아아! 고요한 산지를 가득 메우는 날카로운 비면 소리 기도실 안에서 신도들의 구원이자 절대적 존재였던 교주 하일천의 시체가 발견된다. 외부와의 연락이 철저히 차단된 천서수도원. 천서교를 지키기 위해서 이 곳에 경찰을 부를 수는 없다. 사건 당일. 교주와 단 둘이 만났던 네 명의 용의자. 10년간 교주를 선겨온 광신도 대사제 백서윤 첫 성인식을 앞둔 스무살 신도 양은서 교단의 모든 비밀을 보관하는 기록관 장문수 신도들의 정신적 지주, 자애로운 수녀장 헬레나 이들 중 분명 범인이 있다. 반드시 범인을 찾아야 한다. 아니, 당신이 범인이라면 절대로 들켜선 안 된다.